조선시대 인정받지 못한 제7대 왕 세조
조선시대 제7대 왕 세조 이유는 세종의 둘째 아들이며, 어머니는 소현왕후 심 씨입니다. 아버지 세종의 뒤를 이어 적장자인 문종과 그의 아들인 단종이 차례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세조는 어린 왕을 보필한다는 이유로 정승들의 권한이 강해지고 왕권과 왕족의 힘이 약화되자 불만을 품었습니다. 그래서 앞서 단종 때 말한 것처럼 1453년 계유정난을 일으켜 정적이던 김종서와 측근들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합니다. 1455년 조카 단종의 양위 후 조선 제7대 임금으로 즉위합니다. 세조가 단종의 옥새를 받을대 조선 최고의 충신, 성삼문이 넘겨주었습니다. 야사에 의하면 성삼문이 옥새를 건네면서 소리 내러 펑펑 풀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세조는 인정받지 못하는 느낌과 성삼문을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성삼문의 눈물 사건은 다른 사건의 시발점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세조는 왕의 자리를 뺏은 사람이기 때문에 왕이 될 명분이 부족했었습니다. 아무리 계유정난은 김종서와 안평대군을 벌하기 위해서 한 거라고 하나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결국 왕이 되고 1년 후 성삼문, 박팽년, 등을 중심으로 단종 복위 운동이 일어납니다. 단종이 허락을 하며 칼을 하사합니다. 그런데 거사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김질이라는 자가 정보를 누설하여 계획은 무산됩니다.
성삼문, 박팽년 등 모두 끌려가고 무서운 형벌을 받습니다. 성삼문은 끝까지 형벌을 버텨내고 세조를 끝까지 왕이라 부르지 않고 지조를 지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조가 왕이 된 이후로 나오는 나라의 녹봉 즉 오늘날의 월급을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조가 진짜인지 확인하러 가니 정말로 그대로 있었다고 합니다.
성삼문뿐 아니라 흔히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육신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었습니다. 나라의 큰 역할을 맡은 6인이 인정을 안 하니 그 당시 세조가 얼마나 인정받지 못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세조(수양대군)의 든든한 킹메이커 한명회
세조를 왕으로 만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영화 관상을 보면 이정재 조력자로 나오는 목적인 사람의 역할을 기억하실 겁니다. 바로 그 사람이 그 유명한 한명회입니다. 한명회 하면 왠지 처음부터 탄탄대로 성장한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한명회는 명문가의 자제로 세상에 나가 뜻을 펼치고 싶은 욕망은 항상 넘쳤지만 번번이 과거시험에 낙방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계속 도전을 하고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다시 과거에 응시했으나, 역시 또 낙방합니다. 이런 걸 보면 한명회는 시험 머리는 안 좋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대신 한명회는 처세술은 어릴 때부터 타고났습니다. 어릴 적 친구 중에 권람이라는 자가 장원급제를 합니다. 그 당시 명문가 집안의 자제면 친구한테 부탁하여 벼슬에 들어가기가 상당히 자존심이 상하는 일인데 한명회는 자존심을 꺾고 명문가의 배경과 친구의 도움으로 태조 이성계가 살던 개경의 집 관리인으로 일을 시작합니다. 친구 권람이 수양대군 와 친하게 지낸 후 우연히 한명회를 수양대군에게 소개를 시켜줍니다.
수양을 만난 한명회는 마치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날개를 달고 승승장구합니다. 그때부터 수양의 제2인자 되어 수양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한 예시로 한명회의 살생부를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한마디로 수양대군에게 거역하는 자들은 모두 죽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수양대군의 판을 확립하였습니다.
한명회가 없었다면 수양대군은 세조가 되지 못했을 겁니다.
인간적인 부인을 매우 사랑한 세조
세조에게는 잔인한 모습도 많지만 인간적인 모습도 있습니다. 세조는 자기 가족과 아내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따뜻하고 여린 남자였습니다. 아주 반전이죠? 보통 왕이 되면 왕위 계승 문제 때문에 후궁을 여럿 두는데 세조는 신하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후궁을 딱 한 명 들였습니다. 세조는 아내였던 정의 왕후를 아주 사랑했습니다. 사냥, 중요한 자리에 항상 아내를 데리고 다녔으며 신하들에게도 아내에 대한 칭찬을 자주 했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조는 현명한 사람이라 과거에 부인이 많은 왕들을 보면 왕위 계승 문제 때문에 항상 싸움이 일어난 걸 보고 듣고 했으니 그런 걸 미연에 방지하고 장차 자신의 아들에게 더욱 정통성을 주기 위해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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